무료로 세계 유명 대학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Cours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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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라이스, 미시간 주립대학교 등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학교 강의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기회인 것 같다. Coursera.org 라는 사이트에서는 예술,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의 대학교 강의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미국 대학교 수준의 영어 읽기와 듣기, 쓰기는 되어있어야 하지만, 중고급의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실력을 기르기 위한 효적인 공부법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재 The Global Financial Crisis 라는 수업에 등록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기본적인 경제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수업을 들을까 고민했지만, 너무 지루할 것 같아 이 과목으로 정했다. 예전에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The Big Short>를 보고 금융위기 배경에 대해서 알고싶기도 했고 실제적인 사건을 토대로 공부하는 것이 더 흥미로울 것 같았다.

이 과목은 Adrew Matric 이라는 예일대학교 교수와 Time Geithner라는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진행한다. 이 두 분이 직접 겪었던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의 발단, 당시 상황과 그 후의 변화들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한다. 

Coursera에서의 강의가 영어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교수님의 수업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과 해당 동영상의 영어자막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면을 다시 듣기 위해 문장을 클릭하면 그 장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 

 

몇몇 학교 학위를 수여 할 수 있는 정규 강의는 유료이지만 대부분의 강의는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따로 강의 이수증을 원하면 $49 USD를 지불하고 강좌를 수료하면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매일 듣기란 힘들고 일찍 퇴근할 때나 주말에 듣는다. 동영상은 대부분 짧아서 빨리 들을 수 있지만, 매 수업 세션마다 숙제로 주는 Reading이 굉장히 많다. 

좌측의 세션 리스트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강의와 읽어야 하는 강의 자료들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된다. 클릭하면 이제 10페이지 넘는 대학교 논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을 따라가려면 모두 읽어야 한다. 다행히 진짜 대학교 수업처럼 타이트하게 할 필요는 없고 시간이 될 때 공부하면 된다. 우측 링크 중 두번째, Bernanke, Ben가 쓴 Testimony to the Financial Crisis Inquiry Commission은 28페이지가량 된다. 

전문적 분야의 리딩은 어휘도 어려운 것들이 많이 나와 사전으로 찾아가면서 공부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도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면 지식이 쌓이는 것이니,,미래를 위해 이번 강의는 꼭 수료하도록 할 것이다. (사실 로마 건축역사, 마케팅 등 등록했던 수업이 여러 가지였는데 단 한 번도 완료를 하지 못했었다.)